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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사 가는 길 쉬워졌다. - 연장 0.97km의 2차선 진입도로 개통
  • 기사등록 2007-12-25 12: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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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인 연기군 전의면 다방리 소재 ‘비암사’를 진입하는 도로개설이 완료되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해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 88년도에 전통사찰로 등록된 백제의 마지막 종묘사찰인 비암사의 진입도로는 그동안 진입로 폭이 좁고 구불구불해 차량교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이에 군은 지난 2005년부터 3년에 걸쳐 총 16억5천만원을 투자해 군도 3호선에서 비암사 입구까지 폭 8m, 연장 967m의 시원스런 2차선 도로를 개설하고 지난 11월말부터 본격적으로 개통하여 이용되고 있다.

또한, 진입로 입구에 100㎡규모의 수목공원을 조성해 한 눈에 비암사를 찾을 수 있도록 상징탑, 이정표등을 설치하였고, 진입로 마지막 지점에는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20여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했으며, 내년도에는 사찰과 관련된 가로수를 전 구간을 대상으로 식재해 명품도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설된 도로구간 중 세심교 밑 200m지점은 제주도에 있는 일명 ‘도깨비 도로’와 같이 150m여 미터가 실제 1.2m의 높낮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낮은 지점에서 높은 지점으로 물체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실험하기 위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비암사 주변에 4억을 투입해 산책로, 사각정자, 산수유 숲, 화강석 블록 포장, 편익시설 등을 갖춘 3ha규모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다비숲 공원을 지난 11월말에 조성했다.

또한, 2억을 투입해 비암사 주변 정비(화장실, 요사채, 도량, 괘불대보수 등)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웅전 단청사업도 실시하는 등 비암사 주변을 연기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전통사찰인 비암사는 도 지정문화재인 극락보전과 삼층석탑, 비지정문화재로 괘불1점과 부도2점이 있으며, 수령 850여년의 느티나무와 함께 삼남이남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교한 닫집이 극락보전내에 자리 잡고 있는 등 연기군의 대표적인 사찰로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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