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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자원의 보고, 남이자연휴양림이 산림복합문화단지로 새롭게 변신한다.
금산군은 13일 오후 2시 남이면 건천리 남이자연휴양림에서 박동철 군수를 비롯한 산림청 및 충남도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산림문화타운 개장식을 갖는다.
산림문화타운은 2006년부터 3년간에 걸쳐 총 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기존의 금산생태숲 400ha와 남이자연휴양림 221ha, 느티골산림욕장 37ha 등 3개 권역을 종합산림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름은 친화적인 숲 문화 확산을 위해 ‘금산산림문화타운’으로 명명했다.
기존의 휴양림에는 방문자센터, 숲속의 집 리모델링, 취사장, 샤워장, 휴양관, 캠핑장 등 숙박과 휴식, 야영이 가능한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느티골 산림욕장의 경우 휴양림의 청정계곡을 따라 편히 산책할 수 있는 숲속산책로와 간이 데크 평상 및 목교를 설치, 기존의 휴양기능을 향상시켰다.
오리엔티어링 등 산림스포츠 체험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순환산책로와 등산로 보완작업도 마쳤다.
금산생태숲의 경우 청소년과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숲체험 학습과 함께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생태체험 공간으로 탄생했다.
이 곳에는 꽃이 피는 숲과 침엽수원, 향기나는 숲, 만져보는 숲 등 10여 가지의 특색과 주제를 갖고 있는 숲체험학습장, 약용식물로 구성돼 있는 약이 되는 숲, 각 시군도별 대표나무를 식재해 놓은 팔도 숲 및 생태연못, 관목원 등이 위치해 다양한 산림문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생태숲내에 위치하는 생태숲학습관(768㎡ 면적, 2층 건물)은 뛰어난 외관과 효율적인 전시체험 시설이 들어서 벌써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학습효과의 증진과 주제 및 전시형태의 균형을 위해 △시작의 울림 생명 △마음의 울림 사람 △신비의 울림 숲 △공존의 울림 금산 등 4개의 존으로 나눠 <숲과 사람의 조화>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금산숲의 식물다양성을 학습하고 기능을 배우며 숲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체득할 수 있어 청소년 교육의 장으로 손색없다.
군은 전국숲올림피아드 개최 등 생태숲, 산림욕장과 연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중부권 최고의 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