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구 협의회로부터 건강도시상을 수상한다.

2005년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구 회원도시로 가입된 금산군은 민․관․학의 혁신적인 협력을 통해 군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건강도시는 군민들의 전인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로 국내에는 금산군을 비롯해 28개의 자치단체가 WHO건강도시 연맹에 가입돼 있다.

군은 <함께가요! 건강도시 금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2005년 1월1일 진악산 새해맞이 행사에서 건강도시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강도시 만들기 사업에 착수했다.

건강도시 사업추진을 위한 조례제정과 함께 금산군보건소에 건강도시팀을 신설해 <건강도시 금산발전 종합계획 2015>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금산군민의 건강수명을 67세에서 75세로 연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무원과 주민, 교수, 의원 등으로 구성된 건강도시운영위원회를 주축으로 동초등학교 및 인삼약령시장에 대한 건강사업에 들어가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건강도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범학교인 금산동초등학교에는 야간운동이 가능하도록 조명등 설치와 함께 야외헬스기구, 음악줄넘기 보급, 독서프로그램 운영, 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펼쳐 육체는 물론 정신적 건강의 충족감을 높였다.

건강한 시장만들기 일환으로 약령시장에 대해 대상으로 건강스쿨, 스포츠 댄스, 이동 금연클리닉 사업이 진행돼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건강도시사업에는 중부대학교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건강도시 사업은 생활터에서의 건강증진에 목표를 두고 직장, 시장, 마을, 학교에서 사업이 펼쳐진다. 또 여성과 어린이가 건강한 도시를 위해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보충 사업도 병행된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일본 이치가와시에서 열리는 제3회 AFHC정기총회에서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