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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증가 등 농촌지역의 교육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산군이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반조성에 발 벗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기반지원 지원, 교육특화거리 조성, 영어체험관 등 지역실정에 걸맞은 교육인프라 구축으로 대도시 못지않은 금산교육의 선진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주요사업은 ▲교육경비 지원 ▲교육특화거리 조성 ▲영어체험 학습관 건립 등 3개분야로 총 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학교교육 경비지원의 경우 학교별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27억3천800만원을 지원한다.
금산고등학교 기숙사 신축 및 리모델링, 진산초 및 복수초등학교의 다목적 강당 건립, 원어민 강사지원, 방과후 영어학교 운영 등의 사업들이 펼쳐진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각급학교에 대한 급식비 지원, 열린 공간을 위한 5개 학교의 담장허물기 사업, 민속시범학교 운영 등 편안하고 즐거운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
금산읍 아인리 용머리 광장에서 우체국 사거리까지 290m에 대한 교육특화 거리조성사업은 청소년의 미래를 꿈꾸게 하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꾸며진다.
올해 말까지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울대 등 전국 28개 국․공․사립 대학의 상징물 설치와 함께 용머리 광장 부근에 특화거리와 연계시킨 4개 마당의 청소년 미래센터 광장을 조성한다.
광장 내에는 소망, 만남, 행운, 사랑과 우정의 마당과 함께 행운의 연못 설치로 정서함양은 물론 건전한 여가문화를 공유토록 했다.
제원면 저곡리 구 금강초등학교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되는 영어체험학습관은 200여명이 기숙하면서 원어민과 함께 생활영어를 체득할 수 있다.
여행정보센터, 수퍼마켓, 우체국, 병원, 약국 등으로 이뤄진 학습관에서 실질적으로 영어 구사능력 수준을 향상시키면서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사업비는 17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말에 완공된다.
군은 올해를 지역인재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교육지원체제 확립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자립형 명문 사립고 유치와 민간 장학사업 확대를 통해 금산만의 선진화된 교육문화를 정립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