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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자연의 곡선을 살린 양촌 철쭉원 - 철쭉 따라 십오년 세월 400평 규모 3백여종 전시
  • 기사등록 2008-04-04 14: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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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자락을 따라 한쪽으로 휘어져 들어간 바랑산골 밑에 자리한 양촌 철쭉원의 봄은 마냥 조계종 법계사의 고요와 함께 울긋불긋 색의 천사가 된 윤묘인(53세) 사장의 작업장이 있는 곳이다.

조그만 눈매, 바지런한 손길에서 그가 추구해온 세상이 보일 것도 같아 툭 던진 한마디 “ 피어나는 색들의 잔치를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덧 노을이 산에 걸린다”는 윤사장의 자연고착 사랑은 이제 중증 환자가 다 되었다.

작업장에 들어가자마자 진하면서 야릇하게 다가오는 풋풋한 이끼의 습기를 밀며 농원 앞으로 갔다.

깨진 옹기는 자연의 색을 휘 두르고 있어 교태를 떨고 있고 다양한 폐자재를 이용한 거작이 듬성듬성 눈에 들어온다.

자연을 이용 할 줄 아는 감각 때문에 폐자재가 작품으로 탄생하고 있구나 생각이 드니깐 너무나 감동 적이다.

윤사장은 여성이지만 십년 전부터 공주 동학사에서 철쭉과 분재를 소일로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다 대전과 청주의 동호인들로 결성된 “대청 철쭉회”에 가입하고 본격적인 철쭉사랑에 푹 빠진지 벌써 십년의 세월.

“후회도 많았어요.. 만만치 않게 자본 투자가 되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내가 사랑한 것을 타인들이 구매해주니깐 너무나 고맙지요”

대청철쭉회 모임은 유인근 한국분재협회 고문을 회장으로 정기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8명이 모여 의견교환과 정보를 수집하는 등 일본어로 된 교재를 우리말로 번역을 했다고 자랑을 한다.

윤묘인사장은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법계사 주변에 자리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녀는 5년전 복덕방 소개로 한번보고 눈감고 결정을 했단다.

양촌면은 그 말자체가 햇빛촌이라고 말하는데 반했고 두번째는 오산리에 위치한 바랑산 자락과 법계사가 자리해 너무나 맘에 들었다고 한다.

윤사장은 이곳에 둥지를 틀고 외철쭉을 포함한 돌껍질 분경과 분재, 야생화등 3백여종을 2동의 하우스에 기르고 있는데 석부작과 목부작, 한지공예등 다양한 철쭉을 소재로 수형을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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