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서산생강을 이용해 다양한 한과류 제품을 가공할 수 있는 현대식 가공 공장이 22일 부석면 강당2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연면적 942㎡(285평)규모에 자동화 생산설비를 비롯해 저온저장고, 전시공간, 식당, 창고 등으로 꾸며진 이 공장은 인근 지역에서 재배된 생강을 주원료로 연간 6.4t 정도의 한과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주요 생산 품목은 제수용, 잔치용, 간식용 등에 쓰이는 한과류 제품 15종으로 이달말께부터 인터넷 서산한과 장터(www.seosanhangwa.com)를 비롯해 전국 주요 유통 매장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장 준공은 97년 당시 3-4명의 농업인으로 출발한 생강한과류 제품의 시장 점유율과 성장이 낳은 산물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97년 농촌여성소득원 개발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생강한과 육성 사업이 이번 현대식 공장 준공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품질관리와 다양한 상품개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강한과는 생강 성분을 첨가해 만들기 때문에 맛과 향이 독특하고 저장성이 뛰어나 제수용과 선물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