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로 시름에 잠겨있는 충남 태안 주민을 돕기 위한 전국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와 함께 성금·품 전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사연을 가진 성품이 전달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성품 전달은 지난 15일 대전시에 소재한 한전원자력연료 주식회사(사장 윤맹현)가 부상으로 받은 순금 메달(37.50g·1냥-130여만원 상당)을 태안군에 전달한 것.
한전원자력연료 주식회사는 지난 1월 16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기술혁신 경영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메달을 전달한 총무실 신인수 총무차장은 “비록 큰 금액의 성품은 아니지만 기름유출사고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이들이 다시 힘을 내서 재기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에 메달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이후 26일 현재까지 태안군에 접수된 성금은 총 6552건 102여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