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역 현실에 맞는 다양한 ‘맞춤농정’을 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태안군은 올해 처음 군비 10억원, 자담 4억2880만원 등 총사업비 14억2880만원을 투입해 지역현실과 농가의 특성을 고려한 선택형 맞춤농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군에서 대상사업을 결정해 추진하던 획일적인 농업지원에서 벗어나 각 읍면별로 지원사업비를 배정하고 지역여건에 적합한 사업을 선정,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읍면에서는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대상사업을 자율적으로 선정하게 되며 군은 사업타당성 검토 후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대상자를 모집, 선정 후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맞춤 농정사업 지원대상자는 태안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 및 생산자단체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70%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선택형 맞춤농정은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가격경쟁력 제고와 품질고급화 등 다양한 선택기회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강화시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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