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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다교육그룹(대표이사 박경실)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16년간 이를 후원해 온 고인경 파고다교육그룹 회장이 남극 최고봉인 빈슨매시프 등정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고인경 회장과 엄홍길 대장은 오는 1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내달 23일까지 40여일의 남극탐험 일정에 들어간다. 두 사람이 도전하는 빈슨매시프는 4,897m 높이의 남극 최고봉으로, 이번 도전에 성공할 경우 엄홍길 대장은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16좌에 이어 7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엄홍길 대장은 "빈슨매시프는 히말라야에 비해 높지 않은 산이지만 시속 40km이상의 광풍과 영하 40도의 혹한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고 회장과 단 둘이 모든 장비와 짐을 짊어지고 전체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산악인 사이에서 '엄 대장의 대부'로 불리는 고인경 파고다 회장은 "엄 대장이16좌 등정에 성공한 이후에 7대륙 등반의 피날레는 함께 하기로 약속 했었다"며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자신이 설정한 목표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탐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인경 회장은 지난 1993년 한국남극점탐험대 대장을 맡아 허영호 대원을 비롯한 많은 대원들을 이끌고 한국 최초로 남극점 도달에 성공했고 지난 2005년에는 엄홍길 대장과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5,895m) 등정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