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서 활동 중인 주요 언론인 모임인 화요저널리스트클럽(회장 장병일)과 지역사회 복지 실천에 앞장서 온 크리너맘(회장 김순태)이 지난 13일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이 협약을 통해 봉사와 기록의 힘을 하나로 모아 논산 공동체의 품격을 높이는 ‘따뜻한 실천 연대’를 약속했다.
협약에는 △긴밀한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 △지역 정보 교류를 통한 공동체 가치 실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참여 등이 주요 과제로 담겼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2014년 논산 내동에서 창업한 크리너맘은 위생관리, 공장·기업 특수청소, 고독사 유품 정리 등 전문 청소 서비스를 수행하면서도 지역 복지 실천에 앞장서 온 기업이다.
△매달 1회 이상 소외계층 청소 봉사 △미혼모 가정을 위한 분유·기저귀 지원 △이동권 취약 어르신 대상 스쿠터 기부 △수해 지역 청소 봉사활동 전개 및 폐기물 처리 등 ‘일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순태 크리너맘 회장은 “청소는 단순한 일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공간을 동시에 치유하는 일”이라며 “우리는 수익보다 봉사를 먼저 생각하고, 보이지 않는 가치에 책임을 느끼며 일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 깊은 울림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화요저널리스트클럽은 논산에서 활동하는 주요 언론인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지역 이슈 공론화와 주민 목소리 전달에 헌신해 왔다.
또한 역사·문화·인물 등 지역 자산을 기록하고 발굴함으로써 공동체 정체성 확립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병일 화요저널리스트클럽 회장은 “오늘의 협약은 말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의 실천과 연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진짜 필요로 하는 언론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향후 다양한 현장에서 정기적인 교류와 협업을 이어가며 주민 체감형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문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논산 공동체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실천의 첫걸음으로 진심과 책임, 연대라는 이름으로 만들어갈 이들의 다음 행보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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