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2016년도 예산 편성에 대한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3회 총회를 12일 오전 10시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날 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들에게 지난 7월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제안한 45건의 사업에 대한 예산반영 상황을 설명했다.
예산에 반영된 주민제안사업을 살펴보면, 처리 완료된 사업이 5건 3억원, 2016년 본예산에 반영된 사업은 21건에 9억원이며, 2016년 추경에 반영 예정인 사업은 9건으로 전체 사업 중 77%가 예산에 반영됐다.
이어 그동안 분과별 회의를 통해 자체사업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에 대해 해당 부서 검토의견을 설명한 뒤 자체예산 심의대상인 349건 627억원 중 위원들이 감액 및 삭감 의견을 제시한 15건, 11억 3천만원은 예산에 반영하지 않고 201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338개 사업이 확정했다.
또한 이 날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읍·면·동 지역위원회 우선순위 결정사업 중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으로 건의된 317건 67억 96백만원 중 195건 41억 24백만원을, 경로당 물품지원으로 건의된 130건 2억 74백만원 중 91건 2억 32백만원을 확정, 의결하고 심사숙고하여 결정한 주민참여예산 의견서를 의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가 내년에는 좀 더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하며 올해 주민참여예산제에 적극 참여하고 고생한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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