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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위해 지팡이 만드는 청양 공무원 '화제' - 청양군 명연호 주무관 선행 최근에 밝혀져
  • 기사등록 2015-10-19 13:19:05
  • 수정 2015-10-19 13: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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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손수 지팡이를 만들어 주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청양군보건의료원에서 근무하는 명연호 주무관(54, 남)이 바로 화제의 주인공.

 

명 주무관은 평소 불편한 몸으로 병원이나 관공서를 찾는 노인들을 지켜보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없는지 고민해 오다 명화주 지팡이 아이디어를 냈다.

 

집 주변이나 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명화주는 가볍고 잘 부러지지 않아 예전부터 노인들이 많이 사용해 왔던 지팡이 재료다.

 

명 주무관은 지난 2009년 청양읍사무소 근무 당시부터 매년 100여개의 명화주 지팡이를 직접 칼로 깎고 다듬어 필요로 하는 노인들에게 제공해 왔다.

 

선물 받은 지팡이를 짚고 의료원을 내원한 박모(81, 청양읍) 할아버지는 “명화주 지팡이는 가볍고 튼튼해 요긴하게 쓰인다”며, “노인들을 생각해주는 그 마음 씀씀이가 참 고마워 늘 챙겨 갖고 다닌다”고 말했다.

 

명 주무관은 “의료원에 오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부모님 생각이 절로 난다”며, “퇴근 후나 휴일에 남는 시간은 온통 지팡이 만들기에 쏟다 보니 이제 꼭 해야 하는 일과처럼 느껴진다.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3월 청양군이 선정하는 이달의 베스트 친절 공무원 1호이기도 한 명 주무관은 공직자로서 진심을 다해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친절 행정을 실천하기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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