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남부대로 입체화 공사로 모습을 드러낸 '천안청당육교'가 내달 완공을 앞두고 있으나 15만4천V 고압이 흐르는 송전탑이 인접해 있어 논란이 일고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동남구 청당동 청수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 총사업비 380억원을 투입, 한양수자인아파트 앞 지하차도와 벽산블루밍아파트 앞 육교를 건설하는 남부대로 입체화사업에 착수 했었다.
육교는 다음달 개통해 인근 아파트 초·중학생들의 통학로로 활용될 예정이나 고압(154kV) 전류 송전을 위한 대형 케이블헤드철탑과 10m도 채 떨어지지 않아 시설물 이용자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시민 유모씨는“교통영향평가를 했다는데 굳이 이 위치에 육교를 세워야 했는지 모르겠다. 무서워서 다닐 수 있겠느냐”며 불안감 표명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송전탑 준공 3개월 전 육교 건설을 위해 사전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했다며 당시 영향평가 보고서와 사업계획서를 자세히 검토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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