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중 저금리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고금리 지방채 1,498억 원을 저금리 모집공채로 전환하여 향후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 97억 원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차환은 당초 시가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고금리 지방채 상환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하여 추진하던 사업의 일환이다.
차환 대상은 2009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차입한 3.6~3.79%의 고금리 금융채로 평균금리 2.169%의 저금리 모집공채로 차환함으로써 약 1.5%이상의 금리 인하 효과를 가져 오게 되었다.
이는 국내 모든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공개경쟁 입찰결과 최소비용 증권회사를 인수사로 선정하여 모집공채로 차환한 것으로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로 진행되었음은 물론 97억원의 금리인하 효과를 보게 되었다.
대전시 고종승 예산담당관은“최근 복지비 증가 등으로 세출은 증가하는데 세입은 정체상태로 자치단체의 재정운영이 어려운 상황인데 이번 차환에 따른 이자절감으로 효율적 재정운영에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 감채적립기금을 활용하여 고금리 지방채 364억 원을 조기상환하는 등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예산대비채무비율 16.3%이며 1인당 지방채가 43만 7천원으로 6대광역시 중 채무지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말에는 감채적립기금을 활용하여 3.0%초과 고금리 공공자금 관리기금 지방채 100억 원을 조기상환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신규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지속적인 지방채 감축노력을 기울여 재정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n9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