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과 중부대, 중부대이전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지역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에 소재한 중부대학교는 경기도 고양시에 제2캠퍼스 조성으로 금산캠퍼스 학생수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해결하고, 갈등을 넘어 협력을 통한 상생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금산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은 것이다.
그동안 중부대학교 제2캠퍼스 조성을 두고 지역경제 침체 등을 걱정하는 지역민들과 대학교 간 첨예하게 대립되었던 갈등은 이날 협약 체결로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통해 중부대학교와 지역주민 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대립관계가 아닌 동반자적 관계에서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상생의 참 가치를 되새겨 상생발전의 공감대를 형상하고 다함께 행복한 금산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임동오 중부대학교총장은 학생 수가 날로 줄어드는 상황으로, 수도권지역 학생이 대다수인 공과 및 예체능계 학과가 이전하는 것이라고하며, 중국 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학교의 유학생을 현재 250여명에서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며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제안했다.
윤종우 중부대이전비상대책위원장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하여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며, 중부대학교의 발전이 곧 금산군의 발전이라는 생각을 밝히며 다같이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앞으로 금산군, 중부대학교 그리고 중부대이전비상대책위원회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중부대학교 금산캠퍼스의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대책 마련과 지역발전 방향을 세부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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