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공산성과 송산리고분분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비해 역사문화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5일에 열리는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유력하게 됨에 따라 등재 이후 공주를 찾는 관광객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15일 오시덕 공주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이 모인 가운데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유네스코 등재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태세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 이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다른 지역의 대응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도시의 품격에 걸맞은 도시기반 구축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대응계획을 전담할 조직과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한 민관 합동기구 설치를 검토하고 부서별 과제를 수립해 추진하는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각 부서에서는 대응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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