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건소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시민 9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조사 결과 당진시의 남성 흡연율은 43.7%로 충남 평균인 42.8%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위험음주율도 22.1%로 충남도 평균인 19.4%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건강한 생활 유지를 위한 걷기 실천율도 충남도평균인 35.6%보다 낮은 26.1%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울감 경험률은 충남도 평균인 8.1%보다 낮은 6.9%로 나타난 것을 비롯해 당뇨병 평생의사 진단 경험률도 충남 평균 9.8% 낮은 8.2%로 나타나 해당 질병에 대한 건강수준은 충남도민 평균보다 약간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44.7%로 충남 평균 43.4%보다 높게 나타나 노인인구가 많은 당진지역의 특성상 인플루엔자로 인한 건강위험 가능성이 높아 접종률을 현 상태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당진시민의 보건기관 이용률도 41.1%로 충남 평균 39.1%보다 높아 시민들이 보건기관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민의 건강향상을 위한 건강증진사업 운영을 활성화하고, 금연환경 조성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절주 캠페인과 1530 걷기 동아리 활성화 등을 통해 건강생활 신천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도 총18개 영역, 168개 문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건사업 수립과 맞춤형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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