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눈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겠습니다.”
서산지역 40여개 민간 사회단체와 시청이 손잡고 ‘민·관 합동 가로순찰대’를 운영한다.
가로순찰대는 민간과 행정이 함께 지역을 순찰하며 시민 생활 속 불편을 발굴하는 민원처리 시스템이다.
서산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관 합동 가로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회단체 회원 87명과 공무원 38명 등 125명으로 구성된 순찰대는 이달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주요 도로를 순찰하며 시민 불편사항을 발굴한다.
국도와 지방도 등 11개 도로가 순찰 노선이다.
고장난 가로등, 훼손된 교통표지판, 불법광고물 등 작지만 개선 시 시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는 모든 분야가 발굴 대상이다.
도로에 방치돼 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즉시 현장 조치하고, 불법광고물이나 쓰레기 등의 자체 처리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처리한다.
현장 해결이 불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담당부서에 통보한다.
이완섭 시장은 “시민들이 불편을 신고하기 전에 먼저 찾아 해결해 주자는 취지”라며 “가로순찰대가 쾌적한 도심 환경은 물론 시민 안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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