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일) 새벽 1시경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인근 갯벌에서 고동을 채취하던 김모(40대,남)씨외 3명이 갯벌에 발이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구급대원에 따르면, 김씨 일행은 관광을 위해 서천에 방문했으며 고동을 잡기 위해 들어간 후 짙은 해무로 인해 돌아오는 방향을 잃고 고립된 상태로 119에 신고를 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구조되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갯벌에 갈 경우 ▲손과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장갑이나 갯벌화를 착용할 것 ▲밀물이 시작되기 1~2시간 전에는 멀리 나가지 말 것 ▲해무가 끼거나 우천 시 기상 변화에 주의 할 것 ▲야간에는 절대 혼자서 갯벌에 나가지 말 것 ▲통신 장비를 필히 휴대 할 것 ▲갯골(갯고랑, 갯벌에 길게 나있는 물고랑)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 것 ▲단체의 경우 3명을 한 개 조로 편성해 함께 행동 할 것 등을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진흙탕이나 갯벌에 빠졌을 경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빠져나오기 위해서 더욱 힘을 주면서 발을 빼려고 한다. 그러나 힘을 주어 다리를 빼려고 하면 할수록 다리가 점점 더 깊숙히 들어가 체력을 소진해 탈진의 위험이 높다.
진흙탕이나 갯벌에서 빠졌을 경우 빠져나오는 방법은 당황하지 말고 반듯하게 드러눕고 누운 자세에서 발을 자전거 타듯이 저어서 발을 빼내어 엎드려 기는 자세로 빠져나오면 된다.
문재현 방호과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평소에 안전수칙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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