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당초 계획 513억 원보다 13% 증가한 58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의 2차년도인 올해 4개 분야 47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3일 전병욱 부시장 주재로 친환경농업육성위원회를 개최했다.
2013년까지 진행된 제1차 5개년계획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5개년계획(2014∼2018)의 2년차인 2015년은 보다 발전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 부흥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저농약인증 폐지(2015년 12월말), 일부 지자체의 오류로 인한 소비자들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불신 등 어느해 보다 어려운 여건속에서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저농약이 제외된 무농약 이상 친환경 실천농가를 450농가 3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성남면 석곡·신사리 일원에 친환경 벼 재배단지 20ha를 신규 조성하여 관내 학교급식 등 친환경쌀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장터 등을 이용한 친환경농산물 홍보판매에 주력하여 농가와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유통망 구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축임산물 로컬푸드 유통확대, 친환경농업농촌 6차산업화, 친환경농축산물 브랜드화 및 홍보를 위해 관련 세부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농·임·축산물의 농약·중금속 안전성 조사 800건 및 농산물 이력추적제·인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농산물 품질관리를 강화하여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로 했다.
김충구 농업정책과장은 “친환경농업 활성화 및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 도움이 되는 세부추진계획을 시행하고, 생산자단체 등을 중심으로 교육과 유통·홍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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