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지난 13일 신양초등학교에서 69세 할머니의 추가 입학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늦깎이 입학생은 신양면 귀곡2리에 거주하고 있는 최순근(1946년생)할머니 이다.
이날 신양초등학교는 최 할머니는 위해 1학년 추가 입학식을 열어 입학승인서를 전달하고 재학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최 할머니는 “그동안 어려운 생활로 학교를 다닐 수 없었는데 이제 한글도 배우고 못 다한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며 “입학을 허가해준 교장선생님과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하고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득기 신양초등학교장은 “교직원 모두가 할머니께서 용기를 잃지 않고 초등학교 전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할머니께서도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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