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산벚꽃 자생지구인 보곡산골이 생태관광지로 거듭난다.
금산군은 군북면 산안리 302번지 일원(보곡산골)에 대한 ‘산꽃벚꽃마을 관광자원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도 최고봉 서대산 자락을 끼고 있는 보곡산골은 대규모 산벚꽃이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해마다 4월이면 건강걷기 및 산꽃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자연의 명소다.
특히 학생수 감소로 한 때 폐교의 위기에 처했던 상곡초등학교는 아토피 치유학교로 지정되면서 가족단위 입주민과 전학생이 크게 늘어나는 등 생태 환경이 뛰어나다.
이에 군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산꽃벚꽃마을 관광자원화 개발사업을 기획하고 2011년 예산을 확보해 부지를 매입했다.
이 곳에는 2016년까지 총 50억원의 사업비가 연차적으로 투입되며 이벤트 광장, 캠핑장, 주차장,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사업량은 40,420㎡이다.
이달까지 실시계획 승인 및 거소불명 등으로 매입하지 못한 잔여 토지에 대한 수용절차에 들어가고 국유지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공사는 3월에 시작된다.
군 관계자는 “산벚꽃 자생지로 이름 높은 보곡산골은 중부권에서 가장 좋은 생태환경을 가진 곳으로 관광자원화의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산꽃축제, 아토피 치유마을, 서대산, 신안사, 화골 등 주변과 연계를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의 활력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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