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전국 기금운용 우수단체에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행정자치부가 자치단체 기금의 재정 상태와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기금운용 성과분석에서 ‘우수단체’에 선정돼 1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표창장과 수치 전수식을 가졌다.

이번 기금 성과분석을 통해 전국에서 총 25개의 자치단체가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충남에서는 태안군이 유일하게 표창을 받아 그동안 한상기 군수가 늘 강조했던 지방기금의 건전성과 효율성 및 투명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특히, 기존 9개로 방만하게 운영되던 기금을 ▲통합관리기금 ▲재난관리기금 ▲주민지원기금 등 3개로 통폐합해 몸집을 대폭 줄여 기금 정비 및 운용의 건전성 지표에서 타 시·군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군은 기금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건전한 지방기금 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금운용 성과분석은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자체의 모든 기금 2,394개(2013년 말 기준)를 대상으로 ▲기금 정비 ▲기금 운용의 건전성 ▲기금 운용의 효율성 등 3개 분야 8개 지표를 선정해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