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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온·배수의 획기적 활용 방안 찾았다! - 군과 서부발전 간 상생발전의 상징 사업으로 떠오를 전망
  • 기사등록 2015-02-05 15: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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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과 한국서부발전(주)이 태안화력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수산양식 및 시설원예단지에 활용하는 ‘지역 농·수산 분야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화력발전소의 발전효율이 40%로 낮아 연소열의 60% 정도가 냉각수 등의 형태로 버려지는 등 에너지 비효율성이 크다는 점에 착안, 발전소 폐열을 재활용해 농·수산 시설의 난방 등에 이용하고 이산화탄소 배출과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일 한상기 태안군수는 서부발전 사장과의 면담에서 지역 농어민을 위한 수산양식장과 시설원예단지 등 ‘태안화력 온·배수 활용사업’ 추진을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군과 서부발전 양측은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육상 해수 양식장 조성 등 온·배수 활용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군은 지난달 13일 조직개편을 통해 태안화력의 온·배수 활용 사업을 전담할 전략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태안화력과의 협조 체제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에따라 서부발전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태안화력 부지 내에 70억원을 들여 약 2,570㎡ 규모로 공익성 온·배수 양식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부발전 측에서는 양식장 조성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종묘 및 성어 전량을 태안 해역에 무상 방류하는 등 지역 농·어민의 발전을 위해 협조키로 했다.


군은 서부발전의 계획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추후 양식장 운영인력 부담 등 세부적인 사항은 별도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수산분야 뿐 아니라 농업부문에도 의지를 갖고 서부발전 측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며, 인접한 이원간척지에 온·배수를 활용한 시설원예단지 조성 가능성을 검토 후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전문기관 용역 등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화력의 온·배수를 잘 활용하면 고품질의 농·수산물을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군민들의 소득 증대와 태안군의 농·어업 발전을 위해 서부발전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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