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태안군, 유류오염어장에서 바지락 명품어장으로 - 태안군 당미어촌계, 마을어장 환경개선 사업으로 바지락 5억 수익
  • 기사등록 2015-02-03 14:30:43
  • 수정 2015-02-03 14:33:44
기사수정



태안군이 실시 중인 유류피해지역 마을어장 환경개선 사업이 지역 어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로 바지락 양식에 큰 피해를 입었던 남면 당미어촌계(계장 박병대)는 2010년부터 실시된 군의 유류피해지역 지원 사업을 통해 매년 바지락 생산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유류유출 사고해역의 어장환경 및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430억원의 국비를 들여 마을어장, 조업어장, 종묘발생장 등의 환경을 개선하는 유류피해환경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 당미어촌계 종묘발생장 환경개선사업은 어민들의 생활 개선에 크게 기여하면서 유류오염어장을 바지락 명품어장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어민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종묘발생장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총 사업비 4억원을 투입했으며, 해당 지역에 대한 갯벌연구소의 바지락 어장 적합지 진단을 받은 후 ▲잡석 및 조개껍데기 제거 ▲모래살포 ▲어장경운 ▲바지락 살포 ▲어린 바지락 착저 유도시설 설치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매년 2~3억의 수익을 올리던 당미어촌계는 지난해 5억의 수익을 올려 바지락 명품 어장으로 인정받으며 어장환경 복원 사업의 성공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박병대 당미어촌계장은 “지난 2007년 뜻밖의 기름유출 사고로 어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었으나 어장환경복원 사업 이후 바지락 생산이 예년 수준을 웃돌아 지역 어민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다”며 “품질 좋은 명품 바지락 생산을 위해 어민들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cninews.kr/news/view.php?idx=4737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포토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동영상+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논산시청
충청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 기사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