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 등 농특산물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역축제나 대도시 판촉전 등의 단순 직거래보다는 대형 유통업체와의 직거래 사업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쌀, 마늘, 생강 등의 농산물을 경쟁력 우위 품목으로 정하고 ‘서산농특산물 판촉사업단’을 구성해 대형 유통업체 출장을 통한 상담, 샘플 제공 등의 세일즈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농가를 대상으로 대형유통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체계적인 마케팅을 위한 품목별 유통 전담법인도 지정하기로 했다.
내수 부진 해결을 위해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한다.
시는 가칭 ‘서산시 농특산물 수출협의회’를 구성해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구심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LA한인축제에 참가해 홍보․판매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5개소의 한인마트에서 판촉전을 연다.
농가의 수출여건 조성을 위해 수출 물류비와 포장재, 카탈로그 제작비를 지원하고 바이어 맞춤형 신규 품목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조성범 서산시 농정과장은 “수출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유대를 통해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국내 유통은 물론 해외시장을 안정적인 판매처로 확보해 지역 농업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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