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가 8일 오전 11시 제1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성과를 발표하고 올해 본격 추진할 신규사업과 중점사업을 설명했다.
이날 황 군수는 “군의 미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많은 시책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준비해 온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열정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이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공표했다.
이어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어느 특정한 대규모 사업에 편중되지 않고, 우리 군의 발전과 직결되는 사업이 하나둘씩 모아져 증액된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총 73건에 2,171억 원(군자체사업 595억 원, 타기관사업 1,576억 원)을 확보함으로 향후 1조 918억 원의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군은 신규사업으로 ▲트리하우스 빌리지(나무 위에 집) 조성사업 3억 원 ▲덕산온천힐링 공원조성사업 3억 원 ▲힐링과 낭만이 있는 덕숭산 종합정비 사업 30억 원 ▲전통시장 다목적 공간 조성사업 2억 원 ▲서민밀집 위험지역 개선사업과 재해위험지구정비 사업 147억 원 등 총 25건에 24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앞으로 2,448억 원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계속사업으로 ▲예산개발촉진지구사업 79억 원 ▲고덕청소년미래센터건립 13억 원 ▲무한천생태하천복원사업 21억 원 ▲노인종합복지관이전신축 10억 원 등 총 20건에 34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타 기관에서 시행하는 사업비는 28건에 1,576억 원으로 내포신도시 제2진입도로 개설사업과 덕산북부 우회도로 확포장사업에 195억 원, 서해선 복선전철사업과 삽교역신설, 장항선 복선전철사업 등에 614억 원 등이다.
황 군수는 올해 본예산이 전년에 비해 국비가 27% 증가한 1,424억 원을 확보한 것과 보통교부세가 전년대비 97억 원이 증가된 1,770억 원을 확보한 성과도 공개했다.
이어 군정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하고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우량기업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 산업형 관광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뜻을 피력했다.
황 군수는 “지난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예산을 확보해 주요 시책을 중점 추진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 우리 예산군을 충남의 중심지이자 산업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새로운 예산시대를 열어가는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kcn9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