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새롭게 건립되는 실내수영장을 여성과 노약자, 장애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는 여성친화 건물로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산시는 성별영향 평가를 통해 여성 락커 수 확대 등 총 8개 항목에 대해 실내수영장 설계부터 반영했다. 특히, 실내수영장 건립 설계 과정부터 여성이 직접 참여해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과 노약자, 장애인 등을 고려해 편의시설 설치부터 불편사항까지 점검해 설계했다
반영된 항목을 살펴보면 ▲여성의 특성을 고려해 락커 수 남성대비 1.5배 ▲ 화장실 대변기 수 2.2배 ▲ 교통약자 및 장애인전용 주차장 확보 26대 ▲ 부모를 위한 유아용 풀 설치 ▲ 노약자의 안전을 고려한 체온 조절실 투시창 설치 ▲ 장애인 별도 탈의실 및 샤워실 확보 ▲장애인과 여성(임산부),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 장애인용 관람석 설치 등 총 8개다.
복기왕 시장은 “여성과 남성은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수영장 설계 과정에서 여성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성별영향 평가를 실시해 여성의 시각에서 편의시설 등을 설계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평했다.
한편, 성별영향 평가는 법령, 계획, 사업 등 정부의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 평가해 정책 실현 과정에서 성 평등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는 제도로, 2012년부터 시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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