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추부깻잎의 연매출액이 3년 연속 400억을 돌파했다.
금산군에 따르면 금년 금산·추부깻잎 매출은 11월말 현재 4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액(368억원) 보다 15% 증가했으며 물량도 8397톤으로 전년도 보다 1924톤 늘었다.
이러한 추세가 12월말까지 이어진다면 450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상자당(2kg) 가격은 연 평균 2만원 후반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12월 중순 현재 최고 3만 원까지 올랐다. 김장철 이후 계속된 한파로 수확량이 감소한 때문이다. 추위가 지속되면 당분간은 강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재배면적은 287ha로 전년대비 7ha 증가했다. 소득이 보장되면서 귀농 및 귀촌인들의 깻잎농사 참여가 늘고 있고, 금산군의 지속적인 지원이 뒤따른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성인병 예방 등 금산깻잎에 기능에 대한 과학적 입증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배재대 생명공학부 이종수 교수팀은 맛과 향, 노화억제, 피부 주름생성 억제, 고혈압 예방과 치료, 발암물질 제거 등 금산깻잎에 대한 7가지 우수성을 과학적 실험결과를 통해 검증한 바 있다.
금산의 깻잎은 인삼과 함께 금산군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맛과 향은 물론이고 GAP제도 도입을 통해 안전성이 높은 대표적 쌈 채소로 손꼽힌다.
명품깻잎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군은 올해에도 금산깻잎 발전방안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140동 지원 등에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2015년에는 깻잎 규격출하 포장재 지원사업, 깻잎 GAP 농자재보관창고(작업장) 지원사업, 저온저장고 80동 지원, 기존 하우스 개․ 보수 등 깻잎산업 현대화에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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