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녹색연합은 지난 16일 공주시가 국립공원인 계룡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해 연구용역비로 5천만원을 책정했다며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계룡산 케이블카는 국립공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과 어울리지 않는 시설이고,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산 정상부 훼손, 생물종 다양성 감소 및 경관이 파괴 된다고 주장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공주시가 ‘2015년 예산에 연구용역비 책정과정에서 계룡산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며 국립공원 시설물 설치는 환경부, 국립공원, 환경단체, 전문가 등 충분한 검토를 거친 後 환경부 공원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되어야 추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공주시는 연구용역비는 계룡산 주변 관광자원개발에 따른 기본구상 및 타당성검사 용역비로서 일부 주민들이 케이블카 설치의견도 있어 本 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 포함된 사항이라며 현재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실제 사업을 착수하려면 국립공원위원회가 검토해 공원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영향평가 검토과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장기적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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