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아산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선5기와 6기에 걸쳐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고장 학교다니기』 사업이 결실을 맺으며 금년도 사상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시 자료에 따르면 2015학년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성적 상위 10%이내인 중학생 318명 중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80.5%에 해당하는 25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학년도 74.0%와 2014학년도 77.5%의 수치보다 월등히 높아 2년 연속 3%이상의 증가율로『내고장 학교다니기』에 대한 시민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관내 중학교 졸업생 3,179명이 배출되는 올해 성적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상위 5% 이내의 학생 159명 중 130명(81.8%)이 관내 고교로 진학했으며 상위 20% 이내인 학생 636명 중 509명(80.0%)이 관내 고교로 진학해 전년도보다 많은 학생이 내고장 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수년간 시가 아산시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약 319억 원에 이르는 교육예산을 편성해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사업 지원과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내고장 학교다니기』 성과를 높이기 위해 연간 10억 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관내 중학교를 수차례에 걸쳐 방문해 학교 관계자를 만나 협조를 구하며 고입 입학설명회 개최와 전문 강사를 초빙해 내고장 학교다니기 특강을 실시해 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학생들이 왜 내고장 학교를 다녀야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만든 ‘관내고교 선택의 이유 5가지 알아보기’ 책자를 발간해 관내 중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이번 『내고장 학교다니기』 성과와 관련해 복기왕 시장은 “10여년 전만해도 최상위권 학생은 물론이고 상위권 학생 중 절반 이상이 천안과 공주지역 등에 있는 명문 고등학교를 진학했는데 이제는 아산시의 교육여건이 점차 나아짐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다”며
“도시의 교육여건은 시민들의 정주여건과 직결되는 만큼 아산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교육과 관련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우리시의 교육 경쟁력을 보다 높여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관내 고교 진학 실패로 타 지역 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81명에 달했으나 금년에는 대부분의 학생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둬 아산시 교육 정책이 성적 상위권 학생은 물론 하위권 학생도 함께 배려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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