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공단지역 근로자와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일부 노선의 버스 운행을 늘리고, 당진시내와 세한대학교를 오가는 구간을 신설해 오는 30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진-석문 노선과 당진-현대제철 노선의 운행시간을 앞당겨 오전 6시에 첫차 운행을 시작하고 당진-현대제철 노선의 경우 근무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전 6시 50분과 밤 10시 25분에 추가 운행되며, 당진-이주단지 노선도 밤 10시 30분에 한 차례 더 운행한다.
또한 당진시내에서 세한대학교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당진시내에서 출발해 송악읍 기지시와 신평을 거쳐 세한대학교로 운행하는 노선이 신설돼 터미널에서 오전 9시 5분에 출발한다.
이밖에도 야간자율학습 종료시간을 고려해 서야중․고-합덕터미널 노선이 오후 9시 50분, 호서고-시내경유-터미널 노선이 밤 10시 5분과 11시 45분, 호서고-기지시 노선이 밤 11시 45분에 각각 증회돼 운영되며, 당진-여성의전당-신성대 노선 운행횟수도 한 차례 추가돼 막차시간이 기존 밤 9시 20분에서 9시 50분으로 늦춰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당진-현대제철 노선 운행시간이 교대근무자들의 출퇴근 시간과 맞지 않아 겪었던 불편과 야간자율학습 종료 이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학생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과 연계되는 버스노선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한 불편사항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수요가 많은 노선부터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n9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