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3월 부여군을 비롯해 경기 성남·의정부·전남 순천·부산 해운대·울산 울주 등 전국 6곳을 상권 활성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부여군은 ‘부여군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최문락 부군수를 이사장으로 한 이사 14명과 감사 1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된 ‘부여군 상권활성화재단(이하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지난 10월 사비로에 재단사무국을 설치하고 상권분석 및 실태 파악에 나서면서 상권활성화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재단은 상권분석과 동시에 내부의견수렴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단사무국에서는 지난 6일 추정호 부여읍장 및 관계공무원, 전문가 자문위원, 상인회 임원진을 초청해 상권활성화 사업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향후 재단은 상권분석 및 내부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진행될 세부사업으로는 신상품 개발 및 우수상품 지원, 젊은 상인 육성, 우수점포육성, 상권 공동상품 개발, 온라인홍보채널 구축, 지역문화커뮤니티 창출 사업 등이다.
이 외에도 재단은 지역민과 지역상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GOOD상인아카데미는 오는 12월 개강을 예정으로 교육생 모집이 한창이다. 이번 GOOD상인아카데미의 경우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인육성을 목표로 진행되며, 수강생은 수업평가를 토대로 앞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점포지원사업 우선대상이 된다.
부여군상권활성화재단 노재정 사무국장(타운매니저)는 “지역민에게 인정받고, 외부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상권으로 거듭나고자 상인들과 재단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부여도심 상권활성화를 위해 저희 재단과 함께해 주신다면 부여도심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상권활성화 사업의 성패는 상인 스스로가 참여하고 상인과 재단, 군 관계부서의 상호협조가 절대적”이라며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의 높은 관심이 부여도심 상권활성화사업 성공의 큰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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