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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참게가 다시 돌아왔어요.” - 서산시 음암면 부흥권역 참게 대량 서식
  • 기사등록 2014-10-08 1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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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음암면 부흥권역 잠홍저수지 일원에 자취를 감춘지 오래된 참게가 대량 서식해 화제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잠홍저수지 주변 논과 둑에는 어른 주먹 만한 15Cm 크기의 참게가 대량 발견되고 있다.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잠홍저수지에는 참게가 많이 서식했으나 농약 살포와 환경 오염, 생식지 환경 변화로 종적을 감췄다.

서산시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잠홍저수지 일원에 참게 92만여 마리를 꾸준히 방류했다.

토종어종 보존을 통해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 소득을 증대하자는 취지다. 최근 들어서는 친환경 농업을 하는 주민이 늘고 저수지 수질도 전에 비해 개끗해졌다.

이렇게 서식환경이 좋아지자 참게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 발견되는 참게는 3~4년 전 방류한 치어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게는 논에 올라와 갓 자란 풀이나 병해충을 먹고 자라 제초와 자연정화 효과가 뛰어나다.

음암면 부산2리 주민 김병렬(56)씨는 “참게는 친환경농업과 학생들의 생태체험 학습장으로활용할 수 있다.”며 “오랜만에 다시 찾아 온 참게를 보호하기 위해 주민들과 당국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게는 1~2급 수질의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고급 어종으로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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