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충남도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수는 지난해 757명으로 `12년 대비 0.2% 증가한 반면, 예산군은 `12년 44명에서 지난해 32명으로 27% 대폭 감소하며 도내 15개 시군 중 가장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지역 자살률이 크게 감소한 것은 2015년까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40% 감소(10.8명)를 목표로 하는 자살예방 중장기계획을 추진하면서, 자살예방 위기관리 체계 구축 및 지역정신보건체계를 확고하게 갖추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운영한 결과로 파악된다.
예산군에서는 9개 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자살예방실무자협의체 운영, 생명사랑지킴이 위촉 및 지역사회 자살예방 모니터링 강화,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관리강화, 공무원과 1:1매칭으로 운영하는 멘토링서비스 확산 등 내년까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40% 감소를 목표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보건소(소장 최승묵)에서는 군 노인 인구수가 전체 인구수의 24%로 초고령사회로 진행되고 있으며, 자살 4명 중 1명이 노인인 점, 빈곤과 질병, 고독, 무관심이 자살의 원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생명존중 및 치매예방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9월 30일 문예회관에서 자살예방·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펼쳤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살예방 인프라 형성과 치매극복을 위한 범군민적 사회안전망 확충으로 생명존중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과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증상이 의심되면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검진-상담·관리-치료비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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