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절도)로 유모(37)씨를 구속하고 조모(34)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11시 30분께 논산시 연무읍 양지리를 지나는 여수∼성남 간 송유관에 밸브를 연결해 휘발유와 경유를 빼돌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유관 용접 기술이 있는 유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조씨 등 4명과 함께 전날 구덩이를 판 뒤 밸브를 연결할 구멍을 뚫으려다 실패하자 다음 날 다시 찾아가 밸브 연결작업을 시도하다 현장에서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