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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하지흔 학생이 유관순 횃불상 수상금 150만원을 소외계층에게 기부해 화제.
유관순 횃불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여학생)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충청남도와 동아일보, 이화여고가 지난 2001년 7월 공동 제정하여 2002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이래 올해로 13회 맞는 의미 있는 상이다.
공주대부설고 2학년 하지흔 학생(사진)은 타의 모범이 되는 학교생활과 바른 인성으로 교내외 많은 활동에서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하는 등 글로벌 인재로서 유관순열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자주독립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여 국내외에 알릴 준비가 된 우수한 인재로 인정받아 선정됐다.
특히, 하지흔 학생은 시상식에서 함께 받은 장학금 150만원을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가난의 대물림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복지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 삶의 출발을 돕자는 취지의 시민운동인 위스타트(we start) 센터에 전액 기부하는 선행도 보여주었다.
유관순 횃불상 시상식에는 지난 24일 이화여고 강당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곽정현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을 비롯한 중앙단체장, 유관순열사 유족, 수상자 가족, 여성단체, 이화여고 학생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