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드 인 충남' 농수산물이 교민을 중심으로 한 미국 시장에 자신감 넘치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3000톤 계약성사로 국내 쌀 수출의 역사를 다시 쓴 가운데 대규모 농수산물 판매전으로 세몰이에 나섰다.
충남도는 7일(현지시간) LA소재 후레시아 마켓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농수산물 홍보 판매전을 개최하고 신토불이중에서도 으뜸인 충남산 농수산물의 판로를 개척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대전·충남지사가 함께한 이번 판매전에는 ㈜태봉 등 도내 13개 업체에서 참가해 쌀과 김치, 산채류, 젓갈, 마늘, 유자차, 밤, 홍삼제품, 청국장, 조미김 등 토종 농수산물의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했다.
|
이번 농수산물 미주 시장개척의 선봉에 선 이완구 충남지사는 "반도체, 전자,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충남 소재 기업들이 전세계 시장의 25%를 점유할 만큼 한국의 경제는 덩치가 커진 반면 농수산분야는 FTA 등의 장벽을 만나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 뒤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기후와 토양으로 금산 인삼, 서해 김 등 충남에서 특화된 일류 상품이 생산된다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를 들고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전날 충남 쌀 3000톤 계약을 체결한 왕글로벌넷과 농수산물 판매전이 열린 후레시아마켓은 전초기지의 역할을 각인시켰다.
왕글로벌넷은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된 충남 쌀 알선 등에 최대한 지원협력키로 했으며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레이사마켓도 충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구매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는 한편 현지 소비자 욕구에 최적화 할 수 있는 신규품목 및 제품개발에 주력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