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조용연)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상반기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망사고는 전체 사망사고(490명)의 27%(134명)를 차지하고, 전체 노인 교통사망사고(134명) 중 도로별은 국도에서 43.3%(58명) 발생, 시간대로는 어두운 시간대인 18시~22시 사이 35%(47명)가 발생했다.
상태별로는 보행 중 49.3%(66명), 이륜차 승차 중 26.1%(35명) 각각 발생, 사고유형별로는 보행자 사고가 49.3%(66명) 차지하였으며, 보행자사고 중 53%(35명)가 무단횡단 중 사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처럼 노인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증가와 노인의 사회활동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충남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충남인구의 13.6%를 차지하여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역별로 보면 청양, 서천, 부여, 금산군은 노인인구 점유율이 20%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을 하였고,
서산, 보령, 공주, 논산시 등 8개 시·군은 노인인구 점유율이 14%이상인 고령사회로 진입하였으며, 천안, 아산시는 노인인구 점유율이 7% 이상인 고령화 사회로 나타나, 향후 노인 교통사망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지방경찰청에서는 노인 교통사망사고를 줄여 나가기 위해 사례중심의 안전한 도로 보행·횡단요령과 오토바이 안전운행요령 등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무단횡단이 잦은 지점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와 협조 방호울타리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노인교통사망사고의 주범인 무단횡단과 헬멧 미착용 등 오토바이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노인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이륜차량 운행시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안전운행하는 것과 일반운전자의 교통약자인 노인에 대한 배려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