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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세 곽영창 어르신 3,100만원 기탁 - “이웃과 나눔에 삶의 기쁨 있습니다”
  • 기사등록 2013-05-03 15: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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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의 자녀가 잘 커준 것은 나보다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삶의 즐거움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일 세종시에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3,100만원을 기탁한 곽영창(98, 남, 금남면) 어르신은 “검소하게 생활하며 모은 돈인 만큼 의미 있는 일에 쓰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금 전달식은 곽영창 어른신이 연로하고 거동이 불편해 유한식 시장이 직접 자택을 방문, 진행됐다.

친자녀 8명과 입양자녀 5명 등 총 13명을 양육한 곽 어르신을 이웃들은 ‘육(六) 박사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자녀 13명 중 무려 6명의 박사가 배출됐기 때문이다.

곽 어르신은 당초 추석 명절을 즈음해서 더 많은 재산을 기탁하려 했지만, 최근 건강이 좋지 않자 기부를 앞당기게 됐다.

곽영창 어른신은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마음으로 기부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수 금남면장은 “곽영창 어른신은 ‘힘을 모아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매년 금남면 소재 5개 경로당에 연료비를 지원하신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이 기부금을 세종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각종 시설 및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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