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6월말 현재 농수산물 수출실적이 165백만불로 금년도 목표액인 300백만불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대비할 때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이며, 지난해 농수산물 총 수출액 156백만불을 웃도는 금액이다.
이 같은 유례없는 실적을 거두게 된 요인은 WTO, FTA등으로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면 우리 농산물 수출기회가 그만큼 확대 될 수 있다는 역발상을 갖고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출 지원시책을 펼쳐 나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수출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 수출지원 전담기구를 설치하였고, 수출지원 센터를 연중운영 하고 있으며, 수출농가・단체에 대한 DB 구축과 함께 영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제작한 홍보책자를
발간배포 하는 등 수출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
또한, 수출농가와 업체가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수출종합대책 간담회를 수차례 열었고, 화훼 등 7개 품목별 수출협의회 임원 등 21명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道 농수산물 수출협의회를 운영하여 건의 사항 및 협의 내용에 대하여는 농수산물 수출 시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신품종 개발, 생산, 해외마케팅 등 일관된 수출지원 체제 구축을 위하여 ‘농수산물 수출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FDA, ISO 등 고품질 농・식품 해외인증 획득의 지원과 수출용 포장디자인의 개발비 및 포장재의 지원과 함께 수출물류비의 지원확대 등 수출기반을 다지는 시책도 소홀함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3월에는 신규시장 개척 차원에서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을 6월에는 교포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일본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해외시장 개척단 활동을 펼쳐 총 66백만불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특히,기름진 청정 간척농지에서 재배하여 밥맛 좋기로 유명한 ‘서천 미감쾌청」등 고품질 쌀을 금년 8월 초부터 미국 LA 지역 등에 첫 수출을 시작으로 금년 말까지 영국, 독일 등 유럽 5개국에 300여톤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며, FTA등으로 의기소침해 있는 농업인에게는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만성적으로 겪는 쌀 공급 과잉문제를 해소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굵직한 수출활성화 대책이 줄이어 체계적으로 추진되며, 오는 9월중에는 미국에서 이완구 지사가 직접 이끄는 대규모 해외시장 개척활동이 펼쳐지고, 2회에 걸쳐 해외바이어 초청간담회를 예산지역 등에서 개최하는 한편 9월에는 금산에서 국제인삼교역전을 여는 등 차별화된 맞춤형 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개방 확대와 고유가, 환율하락 등 여건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수산물 수출확대 시책을 입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