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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천사, 노부부 10여 년째 고향사랑 발길 - 남몰래 어려운 이웃위해 성금 300만원 기탁
  • 기사등록 2013-01-31 15: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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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삽교읍사무소에는 매년 이맘때면 한 노부부가 찾아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에도 어김없이 삽교읍사무소를 찾아온 이 노부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원이 든 봉투를 읍사무소 직원에게 건네고는 조용히 발길을 돌렸다.

읍사무소 직원에 따르면 고향이 삽교읍 송산리라고만 밝힌 이 노부부는 벌써 10여 년째 삽교읍사무소에 찾아와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삽교읍사무소는 노부부가 기탁한 성금을 기탁자의 고향마을 이름을 따 ‘송산장학금’ 이라 정하고 관내 초중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을 선정,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무현 삽교읍장은 “해마다 고향을 찾아 성금을 기탁하는 노부부의 참된 선행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그들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뜻깊게 사용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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