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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의원, '한라에서 백두를 보네' - 대선과 개헌투표 동시 실시 주장
  • 기사등록 2007-07-20 1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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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이인제 의원은 7월 19일 2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자신의 저서인 [한라에서 백두를 보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한라에서 백두를 보네]는 이인제 의원이 지난 년 말 한라산에 올라서 민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며 집필할 생각을 한 책이다. 책에는 ‘이인제는 누구인가’ ‘어떤 나라를 원하는가’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3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그 속에 이인제 후보의 살아온 과정과 사상, 이념, 정책이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볼 수 있다며, 그 책을 가리켜 ‘누에가 자기 몸을 실을 뽑아 고치를 짓듯이 책을 만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인제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개헌과 분권화를 통한 국가 리더쉽 복원문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를 살리는 문제, 햇볕정책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 획기적인 언어교육과 주민에 의한 교육자치권 부여, 일하는 복지시스템 완성 등 5대 과제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했으며, ‘혼란에 빠진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이인제 후보의 대선 메시지를 확실히 밝혔다.

이날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통합민주당의 박상천, 김한길 공동대표와 동료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종교계에서는 대전 중문교회의 장경동 목사, 조계종의 신법타 스님, 천주교의 홍찬진 신부가 참석했으며. 지역인사로는 임향순 호남향우회장, 김용래 충청향우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와더불어, 이 의원은 1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내각제 개헌 주장의 진정성 대하여 공감”을 표시했다.

이인제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내각제 주장은 권력집중에 대한 문제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분권형 대통령제(이원정부제)’를 거듭 주장했다.
 
개헌 시기에 대해서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안’을 정기국회에 상정하고, 12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국민투표를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바람직한 헌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주장에 대해 공감을 표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향후 대선과 개헌 정국에 많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12월 대선과 개헌투표를 동시에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정치권의 논란이 치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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