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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에서 굉장히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걸 직접 겪어보니 아산시청 전체가 달라 보이네요’ 이 글은 서울 거주하는 장00씨가 아산시청 홈페이지에 남긴 글 중의 일부이다.
아산시 이미지를 밝게 한 두명은 아산시청 민원위생과 윤병도팀장(행정6급, 55세)과 박종철주무관(행정7급, 40세)이다.
A4용지 1장 분량으로 작성된 칭찬의 글의 주 내용은 ‘35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간 이모 가족을 아산시청 민원실 직원들의 도움으로 상봉하게 되었으며 미국가족들을 잘 만나고, 픽업은 잘했는지, 사후 확인까지 처리해 주시어 감동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전후사정을 파악해보니 지난 8월 8일 외국인 2명(미국인HARRISON EBERT와 그의 부인)이 아산시청 민원실을 찾았다. 그들이 들고 온 것은 35년 전에 영어로 작성된 헤리슨 어머니의 이민서류였다. 다행히 아산시 박주무관이 영어에 능통하여 그들과의 언어소통과 영어로 된 서류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윤팀장과 박주무관은 이민서류에 작성된 본적을 근거로 몇 시간에 걸쳐 그의 가족을 전산망 등을 통해 찾아냈고 결국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헤리슨의 이모님을 상봉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