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태안 안면도와 보령, 서천 등 서해안권 관광지 개발에 집중 투입하고 안면도 꽃지지구를 자연친화적인 사계절 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한 보완 조사가 추진된다.
투자유치를 위해 스페인, 그리스, 터키,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을 순방중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7일째인 13일(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안면도를 포함한 서해안권 관광지개발사업의 종합 구상을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1일 지중해 최고의 해양관광지인 그리스 로도스(Rhodos)섬을 시찰한 뒤 직접 문화관광부의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충남도의 안면도관광지개발계획 등을 비교 검토, 이같은 구상을 가다듬었다.
또한, “안면도 꽃지지구의 관광지 개발사업만으로 국제적인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외국인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표시한 뒤 “안면도를 포함해 태안과 보령, 서천 등 서해안권을 묶는 종합개발 프로젝트의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국인들에게 차별화된 해양 및 휴양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주기 위해선 집중과 선택을 통한 투자가 요구된다”며 “태안, 보령, 서천 등 3개 지역에 매년 200억원대, 앞으로 10년간 2000억원대의 균형발전회계를 집중 투입, 국제적인 수준의 관광, 휴양지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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