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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관광개발 10년간 2000억 투입 - 이 지사, 서해안권 종합개발 구상 밝혀
  • 기사등록 2007-07-13 17: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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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태안 안면도와 보령, 서천 등 서해안권 관광지 개발에 집중 투입하고 안면도 꽃지지구를 자연친화적인 사계절 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한 보완 조사가 추진된다.

투자유치를 위해 스페인, 그리스, 터키,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을 순방중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7일째인 13일(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안면도를 포함한 서해안권 관광지개발사업의 종합 구상을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1일 지중해 최고의 해양관광지인 그리스 로도스(Rhodos)섬을 시찰한 뒤 직접 문화관광부의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충남도의 안면도관광지개발계획 등을 비교 검토, 이같은 구상을 가다듬었다.

또한, “안면도 꽃지지구의 관광지 개발사업만으로 국제적인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외국인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표시한 뒤 “안면도를 포함해 태안과 보령, 서천 등 서해안권을 묶는 종합개발 프로젝트의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국인들에게 차별화된 해양 및 휴양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주기 위해선 집중과 선택을 통한 투자가 요구된다”며 “태안, 보령, 서천 등 3개 지역에 매년 200억원대, 앞으로 10년간 2000억원대의 균형발전회계를 집중 투입, 국제적인 수준의 관광, 휴양지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로도스섬은 연간 1200만명이 찾는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로서 모든 부문에서 천혜의 관광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로도스와 안면도를 비교할 때 안먼도 개발의 업그레이드 전략을 어떻게 찾아야 되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고 이를 위해 안면도 개발의 컨셉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안면도는 자연친화적인 휴양지로 개발하되 외국인을 겨냥한 인식조사 등을 통해 차별화된 컨셉을 부여해야 된다”며 “천편일률적인 관광지가 아닌 해안과 천년 안면송,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도서 등의 특성을 살리는 개발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제는 충남도와 각 시·군, 개발 주체 등이 다 함께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안면도는 또 다른 형태의 내국인 관광지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세부 개발계획으로 한·중·일 3개국을 연계하는 크루즈 개발, 외국인을 겨냥한 독특한 음식문화 창출, 서산 비행장 개설, 해안과 내륙을 잇는 교통인프라의 개선 등도 함께 검토,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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