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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차별적인 대통합은 NO - 중도개혁 대통합 이루려면 열린당 해체
  • 기사등록 2007-07-10 11: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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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우리당 일부세력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국회의원들은 정책노선을 무시한 채, 非한나라당 세력이라는 명분으로 무조건 합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우리 통합민주당의 일각에서도 이에 동조하여 목소리를 높이는 세력이 있어, 50년을 지켜온 통합민주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반세기 전통의 통합민주당은 경쟁력을 향상시켜 경제를 살리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특별히 보호한다는 중도개혁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하여왔고, 이러한 중도개혁주의의 정통성과 정체성은 민주세력 대통합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이에 통합민주당 서울지역위원장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중도개혁주의에 입각한 대통합이 아니면 절대 수용할 수 없다.

기본이념이 없는 잡탕정당은 성공할 수 없다. 대통합 정당에는 통합민주당의 정통성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2. 전국 정당화된 민주당의 조직을 결코 무시하지 말라.

통합민주당은 비록 국회의원 수는 적으나, 정당의 기본요소라 할 수 있는 당원이 약 60만명에 이르고, 다수의 전통적 지지층이 있으며,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하여 지방의회의원 등 400여명의 선출직 대표자들과 그 지지기반이 전국적으로 고루 갖춰져 있다. 이를 송두리째 무시하고 현역의원 숫자에 연연하거나, 통합과정을 여러 번 거쳤다는 이유만으로 당을 실체보다 왜소하게 만드는 통합은 받아들일 수 없다.

3. 중도개혁 대통합이 이루어지려면 열린당의 해체가 선행되어야 한다.

열린당은 이미 국민들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대통합을 주장할 자격도 명분도 이미 상실한 것이다.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열린당의 해체가 우선되어야 한다. 열린당이 해체되지 않는 열린당과의 당대당 대통합은 결코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고 대선승리가 불가능 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

4. 지금은 통합민주당 지도부로 당론을 결집시겨야 한다.

지난 2005년 2월 3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열린당과의 당대당 통합은 않겠다고 결의했다. 이같은 당론은 현재도 유효하다. 하지만 최근 당론을 무시하고 당의 분란을 가중시키며 협상력을 약화시키는 행위 등은 자제해야 하며 현재 중도개혁 대통합이라는 당론에 따라 행동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5. 50년 정통 민주당의 정신과 정체성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50년 정통성을 가진 통합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으로 중도개혁주의를 견지해 왔다.

따라서 향후, 통합민주당의 정체성이 훼손되는 형태로 통합이 이루어 질 때에는 전국의 뜻있는 지역위원장, 그리고 60만 당원과 함께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통합민주당의 정통성을 끝까지 사수할 것을 대 내외에 천명한다.

6.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이뤄 반드시 대선승리를 이끌 것이다.

아래에 서명한 서울시소속 통합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중도개혁 대통합에 전적으로 찬성하며 오는 12월 대선에서 헌신적인 노력으로 대선승리를 반드시 이끌 것을 다짐한다.

-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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