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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장식품 "개불" 국내 최초 양식 성공
  • 기사등록 2012-05-18 15: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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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국내 처음으로 강장식품의 별미로 꼽히는 개불 양식에 성공했다.

18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놀고 있는 갯벌어장 1ha에 어미개불과 자체 생산한 인공종묘를 이식한 결과 생존율이 90% 이상에 달했고 최근 ㎡당 50~60개체의 어린 개불이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에 조성된 개불 양식어장은 앞으로 2~3년이 지나면 본격적인 채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은 1ha에서 55만마리로 5천만~8천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바지락 양식과 비교하면 10배 이상의 소득 창출이 가능한 셈이다.

개불은 고려시대 신돈이 강정제로 이용했다고 전해지며 단맛이 강하고 타우린, 글리신, 시스틴, 알라닌의 함유량이 수산물 중 가장 높다. 비타민 C·E가 풍부해 함암작용이나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되고 최근에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가 즐겨 찾는 대표적 수산물이다.

개불의 국내 생산량은 지난 2009년 기준 약 200톤/36억원이지만 소비량은 3천600톤으로 국내산 점유율이 6%에 불과해 중국산이 3천500여톤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며 국내 자연산은 1kg당 1만원의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임여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개불은 양식어장의 저질 개선에 큰 효과가 있고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줘 바지락과 복합양식할 경우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몫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내 마을어장 5만ha 중 개불이 서식할 수 있는 저질 여건을 갖춘 10%의 유휴어장 5천ha를 개발할 경우 약 2천500억원의 신소득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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