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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부여읍 구교리에 거주하는 김춘성(79세), 양부억예(69세)부부는 슬하에 자녀 없이 47년간을 서로 믿고 의지하며 생활하는 가운데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이부부는 넉넉치 않은 집안형편과 장애가 있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청소, 노점상, 파지줍기, 노인일자리 사업 등 허드렛일을 해 어렵게 모은돈 4000만원을 지난 2월 굿뜨래 장학회에 기탁하였고, 3월에는 어려운 대학생에게 등록금 300만원을 기부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특히, 이 부부는 부여군 희망나눔지원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례관리를 받고 있는 어려운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받은 희망을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다시 전파하는 등 끝없는 어버이의 사랑을 사회에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춘성씨 부부는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나눌 때 나에게도 행복이 돌아온다고 생각한다“며,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살고 싶고, 생이 끝나는 날에는 현 거주하고 있는 주택도 사회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