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현장행정과 민원중심의 행정조직 개편 및 정년퇴직, 공로연수, 명예퇴직 으로 인한 승진, 전보 등 325명에 대한 인사를 2일자로 단행했다.
그동안은 해수욕장 운영, 을지 훈련 후 단행되어 인사 지연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있어 왔다.
이번 인사는 기존 관행의 틀을 과감히 깬 전격적인 인사라는 점과 민선4기 1년을 맞이하여 실질적 일하는 조직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시 최초로 직위공모제를 실시했다.
직위공모에는 총무과 시정담당에 4명, 기획감사담당관실 서울사무소 담당에 5명이 응모해 높은 경쟁속에서 심사위원 59명(4급 3명, 5급 18명, 6급 19명, 7급이하 19명)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적임자를 선발했다.
이와 같은 직위공모제로 그동안 승진을 위하여 잠시 거쳐 가는 자리로만 여겨지던 몇몇 부서가 이제는 특정부서가 아닌 열심히 일해야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성과중심의 자리로의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새로 신설되는 허가민원과에는 개발행위허가담당, 건축허가담당, 차량등록담당을 함께 배치해 그동안 여러 부서를 거쳐야만 처리되던 민원을 한곳에서 처리해, 처리가능여부를 즉석에서 알 수 있게 됐고, 처리기간도 크게 단축되어 고객만족의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시에서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한 부서 및 업무현황 안내판을 시청 현관과 민원실에 설치하여 홍보할 계획이다.
kcn9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