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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母女)가 동명대학교 동시 합격 - 대학 ‘추가 특별장학금, 영어권어학연수, 일본기업인턴십’ 등으로 배려
  • 기사등록 2012-02-21 16: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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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母女)가 같은 대학에 동시에 합격해 작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대학 당국이 특별 장학금 추가 제공에 더해 영어권 국가 동시 어학연수, 일본 기업 인턴십 등의 기회를 보장한 점도 주목된다.

동명대학교 캠퍼스를 오는 3월부터 함께 누빌 주인공들은 △어머니 조미애씨(48세. 대학원 석사과정 뷰티케어학과)와 두 딸 △박혜린(22세. 학부 게임공학과) △박채린씨(19세. 학부 뷰티케이학과).

이들은 대학의 특별 배려로 ‘모두가’ 장학금을 받게 됐으며, 동시 해외 연수, 해외기업 인턴십 등의 다양한 혜택을 얻게 됐다.

우선 ▲어머니 조씨(한국피부미용사협회 부산지회장)는 등록금의 40%를, ▲상위 학년인 혜린씨(중국 북경 중앙미술대학교 조형조소과 재학)는 등록금의 50%를 각각 할인받는다. 이는 이미 마련돼 있는 대학의 관련 규정에 따른 것.

세 모녀 동시 합격 소식을 접한 동명대학교는 이에 추가하여, 이들이 대학을 함께 다니는 동안 ▲하위학년인 채린씨(해강고등학교 졸업 예정)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고, ▲상위학년인 혜린씨에게는 18학점 가량을 인정받는 한 학기 과정의 일본기업 인턴십을 보장하는 동시에, ▲두 딸이 해외 어학연수를 함께 다녀올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했다. 영어권 국가 4주 과정으로 1인당 350만원인 비용도 70만원 정도로 할인한다.

어머니 조씨는 “원하는 대학을 자식들 모두와 함께 다니게 된 것만도 행복한데, 장학금을 받게 되고 동시 해외어학연수에 해외기업인턴십까지 체험하는 ‘일석사조(一石四鳥)’여서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며 “산학협력 거점 대학을 거쳐 원하는 일자리를 제 때에 얻는데서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학의 이기욱 입학지원처장은 “동남광역경제권 산학협력 거점인 동명대학교가 국내외 1,100여개 가족기업 보유 등 강점을 살린 해외기업인턴십 등으로 이들의 동시 학업에 따른 부담을 다소나마 덜 수 있게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흡사한 사연을 가진 학생들을 배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명대학교는 22일 오전 11시 총장실에서 이들 세 모녀를 면담하고 장학 등의 증서를 전달한다.

한편 동명대학교는 학생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6월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장학금 제고 및 등록금 인하 조치를 시행해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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